처음엔 무조건 르꼬르동블루였습니다. 이름값이 있으니까요.
그런데 선생님이 상담에서 딱 한 가지를 물으셨습니다. "영주권이 목적이에요,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목적이에요?" 영주권이라고 답하니, 호주에 남을 거라면 르꼬르동보다 윌리엄 앙글리스라고 하셨습니다. 학비는 훨씬 저렴한데 호주 요식업계 안에서는 동문이 탄탄해서 취업에 더 강하다고요.
반신반의하며 갔는데, 졸업하고 보니 완전히 맞는 말이었습니다. 현장에서 만나는 선배들이 다 앙글리스 출신입니다.
이름값보다 내 목적에 맞는 학교를 골라주는 것 — 이게 진짜 상담이라는 걸 배웠습니다. 그때 저를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








